공군 수송기 KC-330, 튀르키예 긴급 구호임무 투입
최대 300여명의 인원과 47t의 화물 탑재
튀르키예 강진 피해 구조·구호 임무를 위해 한국 해외긴급구호대가 7일 밤 급파된 가운데 공군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의 이륙 준비 상황 등이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됐다.
공군은 8일 전날 튀르키예 지진피해 긴급지원 공군 임무 요원들이 김해기지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륙하기 전 신고하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공군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은 한 번에 1만5300여㎞에 달하는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최대 300여명의 인원과 47t의 화물을 싣고 중간 기착 없이 튀르키예에 도착할 수 있다.
KC-330은 국제 평화유지 활동과 해외 재난 지원, 재외국민 구조활동에 기여해왔다. 6·25전쟁 전사자 유해봉환, 아크부대장병 귀국 등을 비롯해 391명의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들을 안전하게 국내로 이동시킨 2021년8월 ‘미라클 작전’을 수행했다.
지난 6일 새벽(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규모 7.8 지진으로 사망자가 8100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AF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4시 기준 튀르키예에서는 5894명이 사망하고 3만4000명 이상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건물 5775채가 붕괴했다.
구조 당국과 민간 구호단체 등은 섭씨 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와 악천후 속에 지진 발생 사흘째인 8일 새벽(현지시간)에도 필사적인 생존자 수색과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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