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SK이노 의장 “사업구조 혁신 ‘레이니데이’ 극복”

2023. 2. 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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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기업의 사업 구조를 혁신하는 데 있어 이사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가 핵심적인 요소임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기업은 레이니 데이를 항상 준비해야 하며 누구의 체질이 더 튼튼한 지는 그 시기가 오면 더욱 확연하게 알 수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이 계속된 체질 개선으로 레이니 데이를 잘 견딜 수 있도록 이사회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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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중심경영 선언 20년
“전문성 등 강화 ESG경영 완성”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SK이노베이션이 2004년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언하고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기업의 사업 구조를 혁신하는 데 있어 이사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가 핵심적인 요소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모범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의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배구조체계 확립과 개선은 내부적으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완성하고 기업가치를 키우는 중요한 출발선이자, 외부적으로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일류 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사업 구조를 ‘카본 비즈니스’ 중심에서 ‘그린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김 의장은 SK이노베이션이 2004년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언하고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사외이사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였다. 2021년부터는 CEO의 평가, 보수, 승계와 관련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 권한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강도는 세지고 있으며 이는 국내 재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무엇보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20년간 결코 놓치지 않았던 것은 ‘사명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사회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약속 실현이 달려있다는 사명감으로 이사회는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올 타임 넷제로는 회사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2년에 회사 창립 이후의 직접 탄소 배출량 만큼을 감축하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현재 국제사회가 대전환의 시대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올해가 기업에 있어 고난의 시기인 ‘레이니 데이(Rainy day)’가 될 것으로 전망, 이사회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을 역설했다.

김 의장은 “기업은 레이니 데이를 항상 준비해야 하며 누구의 체질이 더 튼튼한 지는 그 시기가 오면 더욱 확연하게 알 수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이 계속된 체질 개선으로 레이니 데이를 잘 견딜 수 있도록 이사회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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