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새 대기업 계열사 5곳 감소…수소·자동차 등 신사업은 강화

서민지 2023. 2. 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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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계열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소·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의 경우 관련 업체를 신설하거나 지분을 인수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SK와 롯데는 50%씩 출자해 수소 유통·판매업체인 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를 신설하고, 연료전지 발전업체 울산에너루트1호 등 2개사도 그 자회사로 함께 신설했다.

한화에어로솔루션은 방산 업체인 한화디펜스를, ㈜한화는 건설사인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는 등 기업집단 내 사업 재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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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기업집단 계열사 지난해 11월 2887곳→올해 1월 2882곳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계열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소·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의 경우 관련 업체를 신설하거나 지분을 인수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대규모기업집단 76개의 소속회사는 2천882개로 집계됐다.

3개월 전(2천887개)과 비교하면 5개 줄었다.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61개사가 편입됐지만,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66개사가 제외된 탓이다.

신규 편입 회사가 가장 많은 곳은 SK로 3개월새 8개사가 편입됐고, 롯데(6개)가 뒤를 이었다. 반면 CJ(8개), 한화(7개), 카카오(6개), 반도홀딩스(6개) 등은 제외된 회사가 많았다.

서울 도심 빌딩 스케치 [사진=정소희 기자]

수소·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신사업동력 강화를 위한 회사설립·지분인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와 롯데는 50%씩 출자해 수소 유통·판매업체인 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를 신설하고, 연료전지 발전업체 울산에너루트1호 등 2개사도 그 자회사로 함께 신설했다.

LG는 전기차 충전업체인 애플망고를, GS는 전기차 충전업체 차지비를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편입하고, KT는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인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수산화리튬) 생산업체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을, LS 소속 엘에스전선은 전기차 부품(세각선) 제조업체인 엘에스이브이씨를 신설했다.

주력 사업 분야에의 집중을 위한 기업집단 간·기업집단 내 동종 사업 계열사의 흡수합병 사례도 많았다.

KT 소속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인 KT시즌은 CJ 소속 동종 사업자인 티빙에 흡수합병됐다. 한화의 태양광 발전업체인 해사랑태양광 등 4개사는 하이패스태양광에 흡수합병되고, 반도홀딩스의 부동산 개발업체 대창개발 등 5개사는 반도종합건설에 흡수합병됐다.

CJ 소속 모호필름, 에그이즈커밍 등 총 8개의 콘텐츠 제작사는 같은 기업집단 내 콘텐츠 제작업체인 씨제이이엔엠스튜디오스에 흡수합병됐다.

대규모기업집단 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 사례도 있었다.

㈜한화는 방산 부문을 물적분할해 한화방산을, 한화솔루션이 첨단소재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한화첨단소재를 신설했다. 한화에어로솔루션은 방산 업체인 한화디펜스를, ㈜한화는 건설사인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는 등 기업집단 내 사업 재편이 이뤄졌다.

하림은 지주회사 NS쇼핑을 인적 분할해 NS지주를 신설, NS지주를 하림지주에 흡수합병했다. 이에 따라 기존 NS쇼핑을 통해 지배하던 하림산업 등 6개의 자회사가 하림지주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가 됐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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