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아프리카에서 美 주도 광물 공급망 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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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급망 외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치 연대에 기반한 인도태평양전략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의 안정적 공급망 협력'에 나서겠다는 윤석열정부의 '경제안보' 구상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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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영향 큰 아프리카에서 美 주도 공급망 구축 주목
美 경제차관과 IRA 관련 협의
정부가 ‘공급망 외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치 연대에 기반한 인도태평양전략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의 안정적 공급망 협력’에 나서겠다는 윤석열정부의 ‘경제안보’ 구상 중 하나다.
윤석열 대통령은 1월 다보스 포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특별연설에서 자유와 연대를 바탕으로 한 공급망 복원력 강화를 제안하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 함께 공급망의 안정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3 아프리카 광업 투자 국제회의 중 개최된 MSP 차관급 회의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핀란드, 독일, 노르웨이, 이탈리아가 참석하고 유럽연합(EU)도 따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엔 MSP 회원 외에도 아프리카의 자원 보유국인 앙골라, 보츠와나, 민주콩고, 우간다, 남아공, 탄자니아, 잠비아도 참석했다. 아프리카는 특히 중국의 영향력이 크고, 중국이 자원 개발에 오랫동안 공을 들인 지역이어서 미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이 이 지역의 공급망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MSP는 이날 지속가능한 개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 제고를 위한 노력을 반영한 ‘책임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을 위한 MSP 원칙’을 발표했다. MSP 회원국의 광물 기업이 향후 핵심광물의 채굴, 가공 및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책임있는 핵심광물 개발을 추진하도록 하고, 정부가 이같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내용이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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