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간 3시간 5분 목표' KBO, 스피드업 규정 강화 발표

서장원 기자 2023. 2. 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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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가 2023년 평균 경기시간 3시간 5분(정규이닝 기준)을 목표로 빠르게 뛴다.

KBO는 8일 "2023시즌 더 빠른 진행을 통해 팬들에게 보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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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의 모습. 2021.7.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BO리그가 2023년 평균 경기시간 3시간 5분(정규이닝 기준)을 목표로 빠르게 뛴다.

KBO는 8일 "2023시즌 더 빠른 진행을 통해 팬들에게 보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KBO는 2022시즌 스트라이크존 정상화, 스피드업 규정 강화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720경기 평균 소요시간(9이닝 기준)은 3시간 11분으로 2021년 3시간 14분보다 3분 빨라졌다. 경기당 볼넷은 2021년 8.38개에서 6.90개로 감소했다.

스피드업 규정 효과를 본 KBO는 올해 지난해보다 더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세부 내용을 수정, 보완했다.

경기 중 감독 및 코치들의 마운드 방문 시간을 엄격히 적용한다. 2023시즌부터 마운드 방문 25초 시점에 감독과 코치는 덕아웃으로 이동하고 30초 시점에서 포수가 포구 준비를 완료해 경기를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보완했다.

투수가 12초 안에 투구를 해야한다는 일명 '12초 투구룰'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퓨처스리그에 한해 경고 없이 곧바로 볼로 판정한다. 이 규정은 2023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영 후 2024시즌 KBO리그 적용을 검토한다.

타자들의 타석 이탈 제한 규정을 올 시즌 더 엄격하게 적용한다. 타자들은 타석에 들어간 순간부터 최소한 한 발을 타석 안에 둬야한다. 이를 위반할 시 벌금 20만원이 부과된다.

심판은 부득이 하게 이탈이 허용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타자의 이탈 규정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규정 준수를 이끌 예정이다.

경기 중 친목행위도 엄격히 금지된다.

클리닝 타임 때 출장 대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행위를 금지하며 선수단 및 구단 임직원의 심판실 출입을 엄격히 제한, 사적인 접촉을 막는다.

KBO는 "스피드업이 가능한 규정을 연구하고 적용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경기 시간을 단축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더 많은 리그 관계자들이 스피드업에 관심을 기울 수 있도록 매월 스피드업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구단별 경기 시간 순위를 집계해 미흡 구단에 통보한다"고 설명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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