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우뭇가사리 채집하는 상반기에 해녀 안전사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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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와 우뭇가사리 채집이 이뤄지는 상반기에 제주 해녀 조업 중 안전사고가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최근 3년간 발생한 해녀 안전사고 46건 중 27건(59%)이 상반기에 발생함에 따라 관련 주의보를 조기 발령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소방은 3월 소라, 4~6월 우뭇가사리 채집 기간이 몰려 있어 하반기에 비해 상반기 사고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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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소라와 우뭇가사리 채집이 이뤄지는 상반기에 제주 해녀 조업 중 안전사고가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최근 3년간 발생한 해녀 안전사고 46건 중 27건(59%)이 상반기에 발생함에 따라 관련 주의보를 조기 발령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소방은 3월 소라, 4~6월 우뭇가사리 채집 기간이 몰려 있어 하반기에 비해 상반기 사고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안전사고 중 심정지 사고가 21건(45.7%)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어지러움 6건(13%), 호흡곤란 5건(10.9%)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27건(58.7%), 80대 13건(28.3%), 60대 3건(6.5%) 순으로 70세 이상 사고 비율이 87%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11일에도 한경면 신창리 해상에서 물질 중이던 70대 해녀가 심정지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은 119구급대 도착 전 최초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의용소방대 전문 강사와 협업해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는 “잠수 조업은 서로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꼭 동료와 함께해야 한다”며 안전 장구 착용 및 준비운동 등 잠수 조업 시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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