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리아에 “심심한 위문” 전문…튀르키예엔 아직 안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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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와 관련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위로전문을 보냈다고 8일 <조선중앙티브이(tv)> 가 보도했다. 조선중앙티브이(tv)>
반면 피해가 더 큰 튀르키예에는 아직 위로 전문을 보내지 않았는데, 시리아와 비교해 튀르키예와의 우호관계가 떨어진 점을 고려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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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지진]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와 관련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위로전문을 보냈다고 8일 <조선중앙티브이(TV)>가 보도했다. 반면 피해가 더 큰 튀르키예에는 아직 위로 전문을 보내지 않았는데, 시리아와 비교해 튀르키예와의 우호관계가 떨어진 점을 고려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총비서는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보낸 위로전에서 “나는 귀국의 서북부지역에서 강한 지진으로 많은 인명피해와 물질적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에 접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 그리고 나 자신의 이름으로 당신과 당신을 통하여 수리아아랍공화국(시리아) 정부와 인민 그리고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심심한 동정과 위문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신의 올바른 영도 밑에 수리아아랍공화국 정부와 인민이 하루빨리 지진피해의 후과를 가시고 피해지역인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게 되리라고 확신한다”며 “이 기회에 나라의 자주권과 영토완정을 위한 수리아 인민의 정의의 투쟁에 굳은 연대성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시리아는 현재 북한과 끈끈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다. 양국은 1966년 수교한 이래 줄곧 우호관계를 유지해왔지만, 북한이 대북 제재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상황에서 친러시아 국가인 시리아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이유도 있다. 올해 김 총비서에게 새해 연하장을 보내온 나라는 시리아와 쿠바, 타지키스탄, 불가리아, 나이지리아, 적도기니, 튀니지, 우간다였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튀르키예에 위로전문을 보냈다는 내용은 아직 공개되고 있지 않다. 북한은 튀르키예와도 수교를 맺고 있지만, 튀르키예가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하는 등 시리아와 비교해선 우호관계가 떨어진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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