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이승기, 결혼은 내 입으로 직접 ‘사랑꾼 톱스타’

박아름 2023. 2. 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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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송중기 이승기 등 톱스타들의 연이은 결혼 소식에 연예계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2월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 견미리 딸이자 이유비 동생이기도 한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송중기의 재혼, 2세 임신 발표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이다인과 공개 열애 중이었던 이승기는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4월 7일 이다인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말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갈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이승기는 "올해는 여러모로 장문의 글을 쓸 일이 많은 것 같다"며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심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내가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하기로 했다. 프러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고 밝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언론에 의해 공개되기 전 직접 입을 연 것.

송중기 역시 지난 1월 30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오늘 제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드린다"는 글을 올려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2세를 임신 중이라는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송중기는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며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다. 그리고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 언제나 변함 없이 아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저의 배우 인생 내내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시는 키엘 분들의 응원과 바람대로 앞으로 더욱 큰 책임감과 열정이라는 날개를 가지고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재혼 이후 배우로서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결혼 발표문에는 평생의 반려자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났다. 이승기는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내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 우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송중기의 결혼 발표를 떠올리게 했다. 송중기 역시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다.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며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사랑꾼답게 반려자를 '그녀'라 칭하며 왜 그녀와 결혼을 결심하게 됐는지를 단 몇 마디로 정리했다.

가장 바쁠 때 결혼을 택했다는 점도 닮아있다. 송중기는 신혼도 채 즐기지 못한 채 2월 중 영화 '로기완' 촬영차 헝가리로 출국할 예정이며, 영화 '화란', '보고타' 공개를 앞두고 있다. 때문에 출산을 앞두고 올해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진 바 없다. 4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이승기의 경우 현재 스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삭발까지 감행하며 영화 '대가족' 촬영에 집중하고 있으며 2월 15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으로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3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이다인도 올해 방영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연인'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와중에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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