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지배구조 개선·ESG경영 완성"

박한나 2023. 2. 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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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사진)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글로벌 모범 지배구조로 평가받는 날까지 지속해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의장은 자사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 인터뷰에서 "지배구조체계 확립과 개선은 내부적으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완성하고 기업가치를 키우는 중요한 출발선"이라며 "외부적으로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일류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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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모범기업 완성 포부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지난해 10월 아시아기업지배구조연합 회원사들과 ESG 경영 현황과 성과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김종훈(사진)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글로벌 모범 지배구조로 평가받는 날까지 지속해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의장은 자사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 인터뷰에서 "지배구조체계 확립과 개선은 내부적으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완성하고 기업가치를 키우는 중요한 출발선"이라며 "외부적으로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일류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카본 비즈니스에서 그린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현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국기업들이 시장에서 평가절하 받는 원인 중 하나가 지배구조인 만큼 제대로 된 기업 가치를 평가 받기 위해서다.

김 의장은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2021년부터 최고경영자의 평가, 보수, 승계와 관련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며 "이사회 권한의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강도는 세지고 있는데 국내 재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모범 지배구조로 평가받는 날까지 지속 혁신의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2023년도를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언하고 실천한 지 스무 번째로 매우 의미 있는 해로 정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04년부터 사외이사 비중을 70%로 높이는 등 적극적으로 이사회 중심경영을 선언하고 실천해왔다. 김 의장은 "이사회가 20년간 결코 놓치지 않았던 것은 사명감"이라며 "이사회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올 타임 넷제로 약속 실현이 달려있다는 사명감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타임 넷제로는 회사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2년에 회사 창립 이후의 직접 탄소 배출량 만큼을 감축하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전략이다.

무엇보다 김 의장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첨단기술의 중요성 등 국제사회가 대전환의 시대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를 기업에 있어 고난의 시기인 레이니 데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만큼 이사회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임을 역설했다.

김 의장은 "기업은 레이니 데이를 항상 준비해야 하며, 누구의 체질이 더 튼튼한 지는 그 시기가 오면 더욱 확연하게 알 수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이 계속된 체질 개선으로 레이니 데이를 잘 견딜 수 있도록 이사회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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