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카카오뱅크, 작년 영업익 37.5% 증가…윤호영 대표 “모임통장 잇는 신상품 출시”

2023. 2. 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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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카카오뱅크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2021년보다 37.5% 증가했다.

8일 카카오뱅크는 8일 2022년 영업이익이 35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연간 이자수익은 1조2939억원으로 64% 급증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모임통장과 26주적금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4월에도 이 같은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26주 적금 등으로 경쟁사보다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연간 순이자마진은 2.48%로 1년전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순이자마진은 평균대출이자율에서 저축성수신 평균이자율을 뺀 값이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약 33조1000억원으로, 저원가성 예금이 61.3%의 비중이다.

모임통장 유저수는 820만명으로 지난 2021년 말보다 28% 성장했으며, 제휴사와 함께 출시하는 26주 적금도 신상품이 나올 때마다 평균 30만명 이상이 가입하고 있다.

여신 잔액은 27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조원 늘었는데,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대상 물건을 아파트 외 다세대 주택으로 확대해 시장 커버리지를 넓힐 방침이다. 현 시장 커버리지는 32%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수는 2042만명으로 1년 만에 243만명 증가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644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주식 투자 서비스 등 투자 서비스도 고객 활동성을 높였다. 증권사 주식 계좌는 지난해 94만좌 신규 개설돼 누적 614만좌가 개설됐다.

청소년 전용 금융 서비스 미니(mini)도 160만명 고객을 확보했다. 4분기 결제금액은 3859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7%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현 만 14~18세 대상인 mini의 연령대를 더 낮출 계획이다.

올해 은행·빅테크의 슈퍼앱 전략 강화등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활동성을 높일 방침이다.

윤호영 대표는 “2분기 투자플랫폼 확대를 위해 향후 라이선스 취득 일정에 맞춰서 펀드 판매 서비스를 론칭하고, 주식 외 유형·무형의 다양한 투자 상품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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