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1주일간 9.3조 신청…1년 공급목표의 23.5%

강길홍 2023. 2. 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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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1주일 만에 10조원에 육박하는 신청을 기록하면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승재 의원은 "특례보금자리론이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우대형에서만 적용 가능한 우대금리를 일반형으로 확대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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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30일 오후 서울시내 SC제일은행 한 지점 외벽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1주일 만에 10조원에 육박하는 신청을 기록하면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최근 인터넷은행 등에서 연 3%대 금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나오고 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8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 3일까지 1주일간 3만9919건, 9조3000억원 규모가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당국이 올해 공급 목표로 세운 39조6000억원의 23.5% 규모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상품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용도벌 신청현황을 보면 신규주택 구입이 전체의 30.6%(1만2210건)로 3조413억원 규모였고, 기존대출 상환이 61.7%(2만4642건), 5조5131억원 규모였다. 임차보증금 상환 목적은 7.7%(3064건), 7605억원 규모다.

우대금리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87.5%인 3만4923건이 0.1%포인트(p) 금리 우대가 가능한 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 방식(아낌e)이었다.

저소득청년(8.1%), 신혼가구(3.3%), 사회적배려층(2.6%) 우대금리 신청 건수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흥행에 성공했지만 앞으로도 인기가 꾸준히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주담대 금리가 연 3%대로 진입하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 경쟁력이 떨어지는 탓이다.

최승재 의원은 "특례보금자리론이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우대형에서만 적용 가능한 우대금리를 일반형으로 확대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3월부터 매달 시장금리 및 재원 상황 등을 감안해 기본금리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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