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미만 영아 돌봄 '서울형 0세 전담반' 내달부터 운영

양희동 2023. 2. 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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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 '서울형 0세 전담반'을 본격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형 0세 전담반'은 12개월 미만 영아로만 구성하며 70개 어린이집에서 총 100개반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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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미만 영아 안심 돌봄
70개 어린이집 100개반 선정, 3월부터 운영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 ‘서울형 0세 전담반’을 본격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형 0세 전담반’은 12개월 미만 영아로만 구성하며 70개 어린이집에서 총 100개반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형 0세 전담반은 별도 전용 보육실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육교사가 법정 기준(1인당 3명)보다 적은 2명의 아동을 돌보게 된다.

서울시는 산전·후 휴가 후 영아를 어린이집에 맡겨야하는 맞벌이가정 등에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고,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은 줄여 보육환경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출생률 감소로 아동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0세 연령 영아의 어린이집 이용률은 2018년 16.5%에서 2022년 23.3%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0세 연령 영아 보육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생후 12개월 이하인 영아의 경우 발달 특성상 집중적인 돌봄이 필요하지만, 현행 관련 법령(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엔 영아 3명당 보육교사 1명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교사의 업무과중과 돌봄기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보육통합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시 어린이집 4712개소 중 ‘0세반’을 운영하지 않는 어린이집이 전체의 26.3%(1241개소)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70개 어린이집(100개 반) 중 40%에 해당하는 28개 어린이집(42개 반)은 기존에 ‘0세반’을 운영하지 않는 어린이집이다.

서울시는 선정된 어린이집에 운영비(반당 월 54만 1000원~111만 3000원)와 담임보육교사 수당(월 5만원)을 지원한다. 또 ‘서울형 0세 전담반’ 보육교사가 영아 보육에 특화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생후 12개월 미만 아동의 발달특성 등 관련 돌봄역량강화 교육도 제공한다. 서울형 0세 전담반 운영 어린이집 명단은 서울시보육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 서울형 0세 전담반은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위해 준비한 사업으로 일하는 엄마아빠들의 육아부담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영아보육 이용 수요와 만족도 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서울시)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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