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 첫 ‘4선 회장’ 낙점

단독 후보자 등록...사실상 확정

김기문(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의 4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상철)는 7일 오후 6시 제27대 중기중앙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기문 현 중기중앙회장이 단독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제27대 중기중앙회장은 2월 28일 개최되는 ‘중기중앙회 제61회 정기총회’에서 선거인단(570명)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중기중앙회장 임기는 4년으로 한 차례 연임은 가능하지만 중임 제한은 없다.

김 회장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23·24대 중앙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9년 26대 회장에 당선돼 지금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단독 출마로 중앙회 사상 첫 4선 회장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 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앞으로 4년은 회원 여러분과 함께 중소기업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중앙회는 중소기업 정책지원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했다.

중기중앙회 회장은 730만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 수장으로, 경제 5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보수를 받지 않는 명예직이지만 부총리급 의전을 받으며, 대통령 주재 경제관련 회의나 공식 해외순방 때 동행하는 등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자리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