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독일·일본 기업 손잡고 청정 암모니아 생산 공동 연구

김성훈 기자 2023. 2. 8.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케미칼이 독일 에너지기업 RWE,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손잡고 청정 암모니아 협의체를 결성, 대규모 청정 암모니아 생산 및 공급망 개발에 협력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청정 암모니아의 생산과 공급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세계 수소 암모니아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케미칼은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생산, 유통, 활용, 기술개발 등의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진구(오른쪽부터)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와 울프 컬스틴 RWE CCO, 히로키 하바 미쓰비시상사 COO가 7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공동연구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독일 에너지기업 RWE,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손잡고 청정 암모니아 협의체를 결성, 대규모 청정 암모니아 생산 및 공급망 개발에 협력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이들 기업과 공동연구협약(JS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항에서 청정 암모니아 생산 및 수출 프로젝트를 위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 첫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1000만t의 청정 암모니아를 단계적으로 생산하며, 공동 출하 설비를 통해 아시아 및 유럽으로 암모니아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가 진행되는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하고 재생에너지 활용이 편리해 청정 암모니아 생산에 유리하며, 항만 시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미국 최대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자리해 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청정 암모니아의 생산과 공급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세계 수소 암모니아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케미칼은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생산, 유통, 활용, 기술개발 등의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총 6조 원을 투자해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해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수소·암모니아의 적기 유통을 위해 이토추, 스미토모, 미쓰비시 등 일본 상사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또 미국 톨그래스와도 청정 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다. 국내에선 중부발전, 남동발전, 동서발전 등과 암모니아 혼합연소 발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롯데케미칼은 밝혔다.

김성훈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