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폰트 기대’ 로메로 “KBO공인구, MLB와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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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공인구, 미국 마이너리그 공과 비슷한 느낌이다."
피칭을 마친 로메로는 "오늘은 마운드에서 투구 감각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직구 외에 변화구 구종들을 던져보며 처음 경험하는 KBO리그 공인구를 손끝으로 느껴보는 과정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KBO리그 공인구가 미국 마이너리그 공과 비슷한 느낌이다. 일본 공인구보다도 크기가 더 작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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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공인구, 미국 마이너리그 공과 비슷한 느낌이다.”
‘왼손 버전의 폰트’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는 SSG 랜더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애니 로메로가 첫 불펜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로메로는 한국 야구의 스타일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충실히 소화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로메로는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컴플렉스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직구,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총 30구의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피칭은 팀 합류 후 첫 불펜피칭으로 자신의 모든 구종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어 로메로는 공인구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KBO리그 공인구가 미국 마이너리그 공과 비슷한 느낌이다. 일본 공인구보다도 크기가 더 작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피칭을 지켜본 조웅천 투수코치는 “아직 전력으로 피칭을 하지 않았지만, 직구와 변화구가 전체적으로 힘과 움직임 모두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제구가 안정적이고, 공을 던지는 감각도 뛰어나 보인다. 앞으로로의 피칭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로메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작년 12월 총 100만달러에 SSG와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2017년에는 좌완으로서는 매우 희귀한 102마일(164.1km)이라는 놀라운 구속을 기록해 화제가 됐고, 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20경기에 3.36의 평균자책을 기록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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