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난해 영업이익 1조6121억원…전년比 16.2%↑(상보)

이기범 기자 2023. 2. 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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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17조3050억원, 영업이익 1조612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조5373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중심의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1조5086억원을 달성했다.

설비투자비용(CAPEX)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3조350억원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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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 17조3050억원, 영업이익 1조6121억원
5G 가입자 수 1339만명…전체 58% 비중 차지
SK텔레콤 본사 사옥 (SKT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SK텔레콤이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17조3050억원, 영업이익 1조612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3.3%, 16.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8% 감소했다. 시장전망치는 매출 17조3304억원, 영업이익 1조6545억원 수준이었다.

SK텔레콤은 "무선 사업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인적분할에 따른 중단 사업 손익이 직전 사업 연도에 포함된 기저 효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11월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를 인적분할한 후 SK하이닉스(현 SK스퀘어 자회사) 등 자회사로부터 받던 배당 수익이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순이익이 빠진 것처럼 보이는 기저 효과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4분기 매출은 4조3940억원, 영업이익은 254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13.5% 증가했다.

유무선 사업은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

특히 지난해 SK텔레콤 5G 가입자 수는 1339만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58% 비중을 차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 가입자 932만명을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조5373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중심의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1조5086억원을 달성했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3조630억원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비용(CAPEX)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3조350억원을 집행했다.

2022년 4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의결했다. 지급된 2490원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금은 3320원으로, 인적분할 전인 2020년 대비 66% 상향됐다.

SK텔레콤은 견고한 실적에 기반해 지난해 'SKT 2.0' 비전으로 내세운 'AI 컴퍼니'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내 세계 최초 한국어 GPT-3 상용 서비스인 '에이닷'에 국내외 유망 기업들과 챗GPT 등 언어 모델 및 다양한 기반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2년은 SKT 2.0 출범과 함께 제시한 5대 사업군이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성장 궤도에 안착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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