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TEP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위해 지·산·학 협력 확대 필요"

권태완 기자 2023. 2. 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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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수도권으로의 인구 쏠림과 고령화, 경제침체, 이상기후 등 지역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지역 대학 및 기업, 지역 사회와 시민이 참여하는 지·산·학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추세에 따라 부산시도 지역의 문제해결을 위한 산학협력 적용분야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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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산학협력, 캡스톤 등 인재양성 부문 활발
공동연구 투자 비중, 전국 12위로 낮아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은 수도권으로의 인구 쏠림과 고령화, 경제침체, 이상기후 등 지역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지역 대학 및 기업, 지역 사회와 시민이 참여하는 지·산·학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부산의 지·산·학 협력분야 확대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지·산·학 협력 적용분야 확대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BISTEP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부산의 산학협력 정책 동향과 활동 현황을 진단하고, 국내외 다양한 산학협력 적용사례를 분석해 지·산·학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민선 8기 시정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지·산·학 인재도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부산에는 14개의 4년제 대학과 8개의 전문대학이 밀집해 지·산·학 협력은 중요한 지역의 혁신정책 수단이 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 지역 대학에서 운영하는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계약학과 등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과 사업체 수는 전국 1~4위 수준으로 인재양성 부문에서 활동이 활발했다.


그에 비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집행액 중 공동연구 투자 비중이 전국 12위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고, 신규 이노비즈(INNOBIZ) 수도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며 창업 활동 및 산학협력 기반 연구개발 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학 중심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형, 리빙랩, 인문·사회·예술계열과 연계한 산학협력 활동에 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본을 포함한 국외 및 국내 여러 도시들은 인문·사회 계열형, 사회문제 해결형, 리빙랩 및 예술분야 연계형의 산학협력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대학은 지역 내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지원하고, 일본 교토세이카대학은 지역 기업을 위한 실용만화를 제작해 마케팅 효과를 높였다.

국내는 동국대학교가 캠퍼스 리빙랩을 통해 고양시 실산초등학교 앞 어린이 안전구역 스마트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추세에 따라 부산시도 지역의 문제해결을 위한 산학협력 적용분야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ISTEP 정재연 선임연구원은 "지·산·학 협력 정책은 지역과 밀접하게 연계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 산학협력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 안전, 복지 등 지역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산·학 협력 지원정책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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