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강동궁-'슈퍼맨' 조재호, 절친 라이벌 결승전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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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 국내 최강자인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결승전에서 맞붙을까.
강동궁과 조재호는 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8강전서 각각 최재동과 비롤 위마즈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3-1로 이기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강동궁과 임성균의 준결승 제1경기는 오후 12시 30분, 조재호와 팔라존의 준결승 제2경기는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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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과 조재호는 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8강전서 각각 최재동과 비롤 위마즈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3-1로 이기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토너먼트 대진에 따라 두 선수는 4강서 임성균(TS샴푸·푸라닭)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를 상대한다.
강동궁과 조재호는 한국 3쿠션 당구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다. 1980년생 동갑내기 절친이자 아마시절에는 국내 랭킹 1위를 주고받는 맞수였다.
PBA 출범 이후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쪽은 강동궁이었다. 프로 원년부터 활약한 강동궁은 통산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3쿠션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등과 함께 PBA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조재호는 2021년 뒤늦게 PBA에 뛰어들었다. 새로운 PBA만의 세트제 경기 방식에 고전하다 이번 시즌 1차 대회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재호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때 ‘너는 금방 잘할 거니까 걱정 안 한다.’라고 위로한 주인공이 바로 강동궁이었다.
강동궁과 조재호가 결승에서 만나기 위해선 4강전을 넘어야 한다. 강동궁의 4강 상대는 임성균이다. ‘당구 사관학교’ 매탄고등학교(경기 수원) 출신으로 27살의 ‘기대주’인 임성균은 16강에서 ‘그리스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조재호의 4강 상대는 스페인 출신 강자 팔라존이다. 팔라존은 2021년 10월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에서 32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아마추어 시절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세 차례나 우승했고 2019년에는 3쿠션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강동궁과 조재호가 4강서 임성균, 팔라존을 이기고 결승에 오르면 당구팬들이 기대하는 ‘빅매치’가 성사된다. 강동궁과 임성균의 준결승 제1경기는 오후 12시 30분, 조재호와 팔라존의 준결승 제2경기는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준결승 승자는 밤 9시 30분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한편, PBA는 결승전을 앞둔 밤 9시 10분부터 20분간 축하공연을 연다. 축하공연에는 크라운해태 소속 사물놀이패 ‘동락 연희단’ 공연과 PBA 치어리더 ‘프바걸즈’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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