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파문’ 발리예바 “1년 전 오늘 베이징서 단체전 우승 감동적” SNS 글 올려
임보미 기자 2023. 2. 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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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도핑 파문을 일으켰던 러시아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7)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우리가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딴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다! 연기를 마치고 우리가 1위라는 걸 알게 됐을 때는 정말 놀라운 감정이었다"며 올림픽 1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발리예바는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여자선수 최초로 쿼드러플 점프(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토)를 성공시켜 러시아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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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도핑 파문을 일으켰던 러시아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7)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우리가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딴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다! 연기를 마치고 우리가 1위라는 걸 알게 됐을 때는 정말 놀라운 감정이었다”며 올림픽 1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발리예바는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여자선수 최초로 쿼드러플 점프(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토)를 성공시켜 러시아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올림픽 출전 이전 러시아선수권에서 도핑적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당시 발리예바의 도핑 위반 가능성을 이유로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메달 시상식 하루 전 시상식 연기를 발표했다. 다만 도핑 위반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IOC는 선수의 출전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발리예바가 올림픽 개인전 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허락했다. 발리예바는 논란 속 치른 개인전에서 4위에 그쳤다.
결국 올림픽은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메달 시상식이 열리지 못한 채 폐막했다. 단체전 은메달을 딴 미국, 동메달을 딴 일본 선수들 역시 1년 넘게 메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 아이스댄스 대표 에반 베이츠(34)는 최근 인터뷰에서 “베이징을 떠날 때 누구도 이런 상황을 생각하지 못했다. 베이징 현장에서 소식을 들었을 때 ‘낙심했다’라고 말했었는데 여전히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메달이 언제 선수들에게 수여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발리예바의 도핑 위반 혐의 조사를 담당한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도핑조사 결과 제출기한을 지키지 않자 지난해 11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RUSADA와 발리예바를 제소한 바 있다. 하지만 RUSADA는 지난달 뒤늦게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발리예바가 반도핑 규정을 위반한 것은 맞지만 잘못과 부주의는 없었다’는 결론을 내리며 발리예바에게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WADA는 RUSADA의 발표에 대해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발리예바의 코치 에테리 투트베리제(49)에게 최고 영예의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까지 수여했다. 6일 공개된 지난달 26일자 대통령령에 따르면 투트베리제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높은 성과를 이뤄낸 선수를 성공적으로 훈련시킨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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