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백 살, 저무는 삶 아니죠"...'다시, 봄' 문희경 합류

강진아 기자 2023. 2. 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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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로, 아내로, 엄마로 정신없이 살다 보니 어느새 반백 살이 된 일곱 명의 그녀들.

큰 마음먹고 떠난 오랜만의 나들이에 들뜬 기분도 잠시, 일상의 의무와 책임이 그녀들의 발목을 잡는다.

인생 2막을 다시 쓰는 중년 여성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뮤지컬 '다시, 봄'이 돌아온다.

'저무는 삶'이 아닌 '다시 시작하는 삶'을 택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흥겨운 춤과 노래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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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시뮤지컬단 창작 뮤지컬, 3월 개막
50대 배우 14인의 인생 2막 이야기
'디바이징 시어터' 도입 춤·노래로 풀어

[서울=뉴시스]뮤지컬 '다시, 봄' 단체 사진.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 제공) 2023.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딸로, 아내로, 엄마로 정신없이 살다 보니 어느새 반백 살이 된 일곱 명의 그녀들.

큰 마음먹고 떠난 오랜만의 나들이에 들뜬 기분도 잠시, 일상의 의무와 책임이 그녀들의 발목을 잡는다. 지난 시간에 대한 회한이 버스 밖 풍경처럼 스쳐 가는 사이, 예상치 못한 사고가 덮친다.

인생 2막을 다시 쓰는 중년 여성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뮤지컬 '다시, 봄'이 돌아온다. 오는 3월15일부터 4월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지난해 초연한 이 작품은 50대인 서울시뮤지컬단 여배우 7인을 비롯한 평범한 중년 여성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극을 구성하는 디바이징 시어터(공연 참여자들이 극 구성에 적극 개입하는 공동 창작 방식)를 도입했다. '저무는 삶'이 아닌 '다시 시작하는 삶'을 택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흥겨운 춤과 노래로 풀어낸다.

베테랑 중견 여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평균 나이 54세에 연기 경력 도합 425년인 14인의 여배우들이 함께한다.

평균 연기경력 30년으로 초연 무대를 사로잡은 왕은숙, 권명현 등 서울시뮤지컬단 최고참 여배우 7인이 이번에도 출연한다. 여기에 배우 문희경이 힘든 갱년기 속에서도 커리어를 지켜나가는 '진숙'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장이주, 구혜령, 유보영, 김현진도 무대에 오른다.

초연 창작진들이 이번 무대도 책임진다. 이기쁨 연출과 김솔지 작가, 연리목 작곡가 등이 참여한다. 이 연출은 "초연 당시 동년배 관객들의 호응이 무척 뜨거웠다"며 "밀도를 더욱 다지는 동시에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이 캐릭터가 가진 근본적인 부분에 녹아들면서도 다르게 해석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중년 여성들을 위해 공연 시간도 다채롭게 구성했다. 목요일 오전 11시와 금요일 오후 3시 낮 공연을 마련했다. 또 친구들과 함께 관람하면 최대 5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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