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80·94 마스크 꼭 쓰세요, 초미세먼지 ‘나쁨’···내일 밤부터 전국에 비 또는 눈

김기범 기자 2023. 2. 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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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8일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인다. 연합뉴스.

8일 오후까지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밤부터는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수도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일 것으로 이날 예보했다. 이날 오전 일시적으로 경기 남부·대전·세종·충북·대구는 ‘매우나쁨’ 수준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36~75㎍/㎥ 범위면 나쁨 수준, 76㎍/㎥ 이상이면 ‘매우 나쁨’으로 분류한다.

환경과학원은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부터 잔류한 미세먼지로 인해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7일 밤부터 8일 오전 사이 서울, 인천 서부, 경기 중부, 충북 남부와 중부 등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할 때 내려진다.

환경과학원은 8일 오후부터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중서부 지역부터 점차 대기질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 9일은 대기질이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9일 밤부터 10일 사이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이날 예보했다. 9일 늦은 오후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9일 밤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10일 새벽 전국으로 비 또는 눈이 확대되겠다. 비나 눈은 10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동해안은 10일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전남권, 경남권 5~40㎜, 강원영동, 전북, 경북권 5~20㎜,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서해5도, 울릉도·독도 5㎜ 안팎이다.

특히 10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은 강원 산지, 경남 서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에 5~15㎝, 경북 서부 내륙, 전북 동부, 강원 내륙, 충북, 경북 북부 내륙에 1~5㎝, 전남 동부 내륙, 경북권 남부 내륙, 경기 동부, 충남 내륙에 1㎝ 안팎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0~0도, 최고기온 3~9도)보다 2~5도가량 높겠다. 9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 분포를 보이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6~11도 사이로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의 9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와 영하 2도, 10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와 영상 3도 분포를 보이겠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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