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어 경기도시공사도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나서
‘난방비 폭탄’으로 민심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8일 GH(사장 김세용)는 자사가 관리하는 영구임대주택 1079가구와 매입 임대주택 3050가구 등 4129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들 가구에 대한 난방비 총 지원규모는 4억 1290만원이며, 4개월 동안 매월 2만 5000원씩 임대료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외 별개로 경기도 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한다.
기부금은 GH가 2012년부터 진행해온 희망 키움 펀드 결연가정에 전달돼 올겨울 난방비 등 생활비로 사용된다.
김세용 GH 사장은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겨울철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난방비 지원이 우리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200억원 규모의 예비비와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해 취약계층 43만5000명, 6200개 시설에 1~2월분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도정 연설에서 “이번 난방비 폭탄 사태는 취약계층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서민·중산층을 포함한 국민 대다수가 고통받는 사안”이라며 “추경 편성을 검토해서라도 난방비 사각지대에서 도민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확대 지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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