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건군절 맞아 "우리 넘보면 도발 본거지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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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8일 건군절(인민군 창설일) 75주년을 맞아 핵무력을 과시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한 충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조국수호의 신념과 투철한 주적관, 멸적의 의지를 만장약한 우리 인민군대는 존엄높은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발전권을 해치려는 적들의 사소한 움직임도 빠짐없이 예리하게 주시하며 만단의 전투동원 태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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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8일 건군절(인민군 창설일) 75주년을 맞아 핵무력을 과시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한 충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조국수호의 신념과 투철한 주적관, 멸적의 의지를 만장약한 우리 인민군대는 존엄높은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발전권을 해치려는 적들의 사소한 움직임도 빠짐없이 예리하게 주시하며 만단의 전투동원 태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적대세력들이 목숨보다 소중한 우리 조국을 감히 넘보려 든다면 가공할 공격력, 상상할 수 없는 초강력 타격으로 도발의 본거지들을 흔적도 없이 초토화해버리려는 것이 우리 인민군대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리 혁명 무력의 실전화된 군사훈련과 대응군사작전은 우리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대적투쟁 원칙과 국가핵무력 정책은 결코 빈말이 아니며 그 누가 우리를 감히 건드린다면 섬멸적인 타격이 가해진다는 것을 명백히 경고한 압도적인 무력시위, 사변적인 국력 과시였다"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해 지난해 11월 초 나흘에 걸쳐 수십발의 미사일을 발사하고 다수의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등의 훈련에 나선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아울러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는 강력한 군사력과 전쟁억제력에 의해 담보된다"며 "군현대화의 구호를 높이 들고 인민군대를 고도의 군사기술력을 갖춘 강군으로, 모든 군종, 병종을 세계최강의 군종, 병종으로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인민군을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군풍으로 확립한 김정은혁명강군"으로 규정하며 "당중앙결사옹위는 우리 인민군대의 본령이며 인민군 장병들의 사상정신력의 근본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의 유일적령군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워 전군을 정치사상적순결체, 당중앙과 피줄도 신경도 하나로 련결된 단결의 결정체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이날 다른 기사에서도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들을 대를 이어 높이 모신것은 우리 군대가 지닌 최대의 영광이며 바로 여기에 우리의 혁명무력이 오직 백승만을 떨쳐나가는 근본원천이 있다"며 김 위원장을 향한 절대척 충성을 강조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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