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에 도움의 손길 보낸 호날두, 유벤투스 사인 유니폼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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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튀르키예에서 벌어진 대지진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풋볼이탈리아'는 8일(한국시간)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뛰는 튀르키예 국가대표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25)이 호날두의 사인이 있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경매에 부쳐 기금 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아울러 호날두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레오나르도 보누치도 튀르키예 대지진에 도움을 주기 위한 유니폼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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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튀르키예에서 벌어진 대지진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풋볼이탈리아'는 8일(한국시간)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뛰는 튀르키예 국가대표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25)이 호날두의 사인이 있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경매에 부쳐 기금 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의 여파로 7000여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튀르키예에서만 6000채에 가까운 건물이 붕괴됐고, 수백 가구가 잔해 속에 묻혀 있어 인명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데미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튀르키예 지진에 대한 상황을 호날두와 이야기 나눴으며, 그가 개인 소장하고 있던 호날두의 사인 유니폼을 경매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유벤투스에서 뛰었는데, 데미랄도 2019년부터 호날두와 함께 한 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데미랄에 따르면 호날두의 사인 유니폼은 최고 입찰가가 1만4862유로(약 2001만원)까지 치솟았다.
아울러 호날두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레오나르도 보누치도 튀르키예 대지진에 도움을 주기 위한 유니폼을 기증했다.
한편 이번 대지진으로 인해 튀르키예 2부리그 말라티아스포르의 골키퍼 아흐메트 위르카슬란이 세상을 떠나는 등 스포츠계에도 악재가 발생했다.
튀르키예 하타이스포르에서 뛰는 가나 국가대표 출신 크리스티안 아츠(31)는 빌딩의 잔해에 깔려 있다가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다.
튀르키예 축구대표팀의 '전설' 볼칸 데미렐(42) 하타이스포르 감독도 전날 SNS를 통해 "제발 도와 달라.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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