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가 이런 칭찬을…”현재 EPL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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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현재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고 치켜세웠다.
마르티네스에게 맨유 이적은 빅클럽에서 뛰며 더 큰 리그를 경험할 수 있는 도전의 기회였고, 마르티네스는 도전을 선택했다.
맨유 수비의 전설인 퍼디난드도 마르티네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퍼디난드는 현재 퍼포먼스를 기준으로 마르티네스가 EPL 최고의 수비수라고 주장했다"라며 퍼디난드의 발언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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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리오 퍼디난드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현재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고 치켜세웠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입단했다. 아약스에서 함께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뒤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마르티네스는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마르티네스에게 맨유 이적은 빅클럽에서 뛰며 더 큰 리그를 경험할 수 있는 도전의 기회였고, 마르티네스는 도전을 선택했다. 텐 하흐 감독의 스타일에 익숙하다는 점도 마르티네스가 맨유행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다.
의심과 우려가 많았다. 마르티네스의 키는 175cm, 포지션이 센터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작은 키다. 공중볼 경합 상황을 비롯해 상대 공격수와 경합을 자주 해야 하는 센터백 입장에서 신체조건이 불리한 것은 크나큰 단점이다. 더욱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타 리그들에 비해 거칠기로 유명하고, 종종 전방에 신체조건이 좋은 공격수를 세워 두고 공중볼을 노리게 하는 팀들이 있어 마르티네스가 리그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들이 있었다.
마르티네스는 실력으로 의심을 씻어냈다. 해리 매과이어가 뛸 때 흔들렸던 맨유의 수비는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 조합이 가동되자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마르티네스는 자신의 장기인 후방 빌드업 능력을 십분 발휘해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의 플레이를 펼쳤다. 걱정거리였던 경합 상황은 터프한 수비로 해결했다. 시즌이 반절 지난 지금, 마르티네스는 EPL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다.
맨유 수비의 전설인 퍼디난드도 마르티네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퍼디난드는 현재 퍼포먼스를 기준으로 마르티네스가 EPL 최고의 수비수라고 주장했다”라며 퍼디난드의 발언을 조명했다.
퍼디난드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인 ‘FIVE’에서 “지금의 경기력을 보면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마르티네스는 경기를 지배할 수 있으며,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고, 팀의 리더이며, 의사소통 능력이 좋고, 중요한 순간 그 위치에 있는 선수다”라며 마르티네스를 극찬했다.
다만 “하지만 나는 ‘팀이 그를 고립시킬 경우 그가 경쟁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물론 지금까지 마르티네스는 그런 적이 없다”라며 약간의 걱정도 덧붙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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