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풀타임’ 알힐랄, 남미 챔피언 꺾고 클럽 월드컵 결승 진출…다음 상대는 레알?
장현수의 소속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알힐랄은 8일 모로코 탕헤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브라질)를 3-2로 이겼다. 결승전에서는 스페인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알아흘리(이집트) 간 4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장현수는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알힐랄은 전반 4분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살렘 알다우사리가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플라멩구는 전반 20분 터진 페드루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알힐랄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 볼 경합 과정에서 다시 PK를 얻어냈다. 알다우사리가 또 PK를 성공, 2-1로 앞서 나갔다. 플라멩구는 수비수 제르송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10-11 수적 열세 속에 힘든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
알힐랄은 후반 25분 루시아노 비에토의 쐐기골로 3-1 리드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플라멩구 페드로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FIFA 클럽 월드컵은 6개 대륙을 대표하는 클럽들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모여 맞붙는 세계 대회다. 알힐랄은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알힐랄은 당시 ACL 결승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승리했다.
AFC 소속 클럽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2018년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이 준우승한 것으로, 2012년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 코린치앙스(브라질)가 우승한 뒤로는 최근 9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팀이 정상에 올랐다.
알힐랄의 결승전 상대는 객관적인 전력상 레알 마드리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결승전은 12일 모로코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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