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월 기온차 22.4도…역대 두 번째 하강폭

이동민 기자 2023. 2. 8.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월 전북의 날씨는 봄 날씨를 보였다가 기온이 뚝 떨어지는 널뛰기 기온차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1월 전북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평균 기온이 12도를 보이는 등 고온 현상이 나타난 뒤 같은 달 25일에는 평균 기온이 -10.4도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지난 1월 전북의 날씨는 봄 날씨를 보였다가 기온이 뚝 떨어지는 널뛰기 기온차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1월 전북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평균 기온이 12도를 보이는 등 고온 현상이 나타난 뒤 같은 달 25일에는 평균 기온이 -10.4도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전북 평균 기온은 -0.4도로 평년과 비슷했다.

이 시기 기온 하강폭은 22.4도로 1973년 관측 이후 1월 내 두 번째로 큰 하강폭을 보였다. 기온 변동폭(표준편차)은 4.4도로 역대 다섯 번째로 컸다.

연도별 1월 전북 평균기온 하강폭을 보면 2021년 22.8도, 2023년 22.4도, 2002년 19.8도로 21세기 들어 기온 변동폭이 큰 해가 많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큰 기온변화 폭을 보인 원인으로는 1월 중순 초반 우리나라 남동쪽에 이동성 고기압이 폭넓게 위치한 가운데, 특히 13일 따뜻한 남서풍이 아열대지역으로부터 강하게 불어와 고온이 나타났다. 이 시기 순창은 15.9도, 남원 15.6도, 전주 15도, 임실 14.8도를 기록했다.

이후 우랄산맥 부근에서는 기압능이, 동시베리아에서는 찬 기압골이 발달해 24일과 25일에는 북극의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이 시기 장수 영하 18.9도, 남원 영하 16.3도, 순창 영하 16.1도, 전주 영하 15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에는 고온과 많은 비가 내렸고, 하순에는 해기차로 인해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며 "겨울철 기상·기후 정보를 분석, 제공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