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규정, 세인트루이스 스타도 진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메이저리그의 일부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수들이 입장을 밝혔다.
폴 골드슈미트(35)는 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에서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WBC)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WBC 조직 위원회는 전날 대회 규정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전과 다르게 비디오 판독 요청 권한이 감독에게로 이전됐다. 또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적용되는 피치 타이머와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가 이번 대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골드슈미트는 이에 대해 “WBC의 경기 수준을 위해선 그런 영향을 주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WBC와 메이저리그의 규정 차이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은 것이다.
그가 이런 불만을 표출한 것은 WBC와 메이저리그 일정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WBC는 내달 8일 시작돼 21일 종료된다. 메이저리그는 내달 30일 첫 경기가 시작된다. 두 대회를 모두 나가는 선수들은 수비 시프트 제한 및 피치 타이머 규정이 적용된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을 모두 훈련해야 한다.
특히 투수와 내야수들은 진땀을 흘릴 수밖에 없다. 두 제한 규정의 여부에 따라 실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전략의 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골드슈미트는 “만약 우리가 예상치 못한 탈락자 결정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난다면, 이 규정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가정을 막기 위해 훈련을 하겠지만, 단기간에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같이 출전하는 놀런 아레나도(31)는 다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WBC는 모든 대표팀이 이전 대회보다 더 의욕적인 것 같다”며 “이 제한 규정들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동의한다. 다음 대회엔 아마 모두가 익숙해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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