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재활용 페트 활용 ‘아이시스8.0 ECO’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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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005300)가 식품 용기로 사용한 폐플라스틱을 물리적 방식으로 재활용해 만든 환경 친화적 rPET(recycled PET, 재활용 페트) '아이시스8.0 ECO' 1.5L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올해 2월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rPET 아이시스8.0 ECO 제품은 소비자가 사용한 생수 등 플라스틱 용기가 회수 및 재활용 과정을 거쳐 다시 식품 용기로 재탄생한 PCR(Post Consumer Recycled)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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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칠성음료(005300)가 식품 용기로 사용한 폐플라스틱을 물리적 방식으로 재활용해 만든 환경 친화적 rPET(recycled PET, 재활용 페트) ‘아이시스8.0 ECO‘ 1.5L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올해 2월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rPET 아이시스8.0 ECO 제품은 소비자가 사용한 생수 등 플라스틱 용기가 회수 및 재활용 과정을 거쳐 다시 식품 용기로 재탄생한 PCR(Post Consumer Recycled)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플라스틱병에서 플라스틱병으로 순환되는 재활용이라는 의미로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로도 불리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6월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재활용 페트(rPET, recycled PET) 시제품 생산을 통해 기술 연구개발 및 품질 검증했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물리적 재활용 페트(m-rPET, mechanical recycled PET)를 적용한 아이시스8.0 ECO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부산물로만 재생 원료로 활용한 PIR (Post Industrial Recycled) 방식으로 원료 수급이 한정적이었지만, 이번 제품은 사용 후 페트병의 보틀 투 보틀 방식이 적용돼 원료 수급의 어려움이 해결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 확장에도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이 재생 원료는 소비자가 음용 후 분리 배출한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PET, PE, PP 등 다양한 플라스틱 재질에서 PET만 선별되고 재활용 공정으로 옮겨져 2차 선별, 세척, 광학선별 등을 거친 후 작은 플라스틱 조각인 플레이크(Flake)로 만들어진다. 이후 플라스틱 원료물질인 레진(Resin)으로 가공되고 석유에서 유래한 플라스틱 원료와 혼합되어 rPET 아이시스8.0 ECO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롯데칠성음료는 플레이크 재생원료 생산 및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주)알엠’과 협업해 재생원료의 품질 안전성 및 식품용기 적합성 등을 검증하고 환경부와 식약처 인증을 완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rPET을 활용한 제품을 생수 아이시스 뿐만 아니라 향후 칠성사이다 등으로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보다 환경친화적인 ‘보틀 투 보틀’방식의 rPET 아이시스8.0 ECO을 2월 중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자원순환 경제를 위한 실천적 ESG 경영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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