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獨·日 기업과 美 청정 암모니아 생산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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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독일 에너지기업 RWE·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협의체를 결성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각 분야의 강점들을 보유한 기업들이 청정 암모니아 생산·공급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생산·유통·활용·기술개발 등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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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암모니아 1천만t 생산 프로젝트’ 공동 연구
“프로젝트 성공 위해 회사 핵심 역량 극대화할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케미칼이 독일 에너지기업 RWE·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협의체를 결성했다. 이들 회사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에서의 대규모 청정 암모니아 생산·공급망을 공동 개발하고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011170) 등 3개사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JSA(Joint Study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엔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와 히로키 하바(Hiroki Haba) 미쓰비시상사 최고운영책임자(COO), 울프 컬스틴(Ulf Kerstin) RWE Supply&Trading GmbH 최고사업책임자(CCO) 등이 참석했다.
이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살려 미국 최대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있는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항 청정 암모니아(블루·그린) 생산·수출 프로젝트를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 첫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1000만톤(t)의 청정 암모니아를 단계적으로 생산하며, 공동 출하 설비를 통해 아시아·유럽으로 암모니아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연구가 진행되는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하면서 동시에 재생에너지 활용이 편리해 청정 암모니아 생산에 유리하다. 또 항만 시설 등 수출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미국 최대의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있다는 장점도 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각 분야의 강점들을 보유한 기업들이 청정 암모니아 생산·공급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생산·유통·활용·기술개발 등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 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해 매출액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투자와 파트너십 구축으로 해외에서도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도입을 추진하고,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탄소 저감 성장과 수소 중심의 그린 순환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 글로벌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소·암모니아의 적기 유통을 위해 이토추, 스미토모, 미쓰비시 등 일본 상사들과의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톨그래스와도 청정 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해 협력관계를 맺고, 국내 중부발전, 남동발전, 동서발전 등과는 암모니아 혼소 발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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