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등장한 빅토르 안-린샤오쥔, 韓 쇼트트랙은 위기[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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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38)이 '연금 일시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빅토르 안처럼, 린샤오쥔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빼앗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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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빅토르 안(38)이 '연금 일시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린샤오쥔(27)은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쇼트트랙은 위기에 빠졌다.
빅토르 안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를 믿어주시는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님의 진심을 느껴 7월에 귀화 결정을 했다. 수령한 일시금은 돌려드리는 게 맞다 판단되어 심장수술이 필요한 아이와 재활 및 치료가 필요한 운동선수 후배에게 전액 기부를 했다"고 전했다.
빅토르 안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한국 쇼트트랙의 최고 스타였다. 2011년 소속팀이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했고 빅토르 안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했다. 이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빅토르 안에 대한 한국팬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태극마크를 버린 선수로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올림픽을 향해 도전하고 금메달을 따낸 빅토르 안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컸다.
빅토르 안은 이러한 응원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 출연하는 등 한국팬들과 소통했다.
하지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거치며 빅토르 안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 빅토르 안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당시 '중국발 편파판정'이 일어났고 중국 대표팀 코치였던 빅토르 안에 대한 비난 여론이 생겼다.
빅토르 안은 최근 성남시청 코치직에 지원하며 한국 복귀를 노렸다. 이에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은 지난달 13일 "러시아인인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다. 당시 매국 논란이 일자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며 "그는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중국적이 안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돈을 일시불로 받아 간 뒤 몰랐던 척 했던 것"이라고 빅토르 안을 맹비난했다.
결과적으로 빅토르 안은 성남시청 코치로 발탁되지 못했다. 하지만 7일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연금 일시불 논란'이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이번 논란은 최근 몇 년간 빙상계에서 일어났던 크고 작은 사건들로 인해, 염증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에게 더욱 피로감을 안겨주는 소식이다. 특히 환희를 실망으로 바꿔놓은 빅토르 안의 문제이기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한국 쇼트트랙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칫 잘못하면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다.
한국 쇼트트랙을 괴롭히는 문제가 또 있다. 중국 귀화 선수 린샤오쥔의 부활이다. 린샤오쥔은 지난 6일 중국 귀화 후 처음으로 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500m 개인전과 5000m 계주에서 정상에 올랐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주인공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빅토르 안처럼, 린샤오쥔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빼앗아 갈 수 있다. 또다시 한국 쇼트트랙이 위기에 빠진 것이다.
한국에서 빅토르 안의 '일시금 논란'이 터졌다. 린샤오쥔은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부활을 알렸다. 귀화 선수들로 인해 또다시 고통받고 있는 한국 쇼트트랙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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