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확대 공급…제공 횟수·시설 늘려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도내 모든 어린이집과 가정보육 어린이들에게 19종의 과일 간식을 제공하는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올해 더욱 확대해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생활가정과 가정보육 어린이 50만여명에게 총 46회(주 1회·월 4회 공급)에 걸쳐 과일 간식을 제공했다.

올해는 제공 횟수를 58회(주 1~2회, 월 5회)로 늘리는 한편 제공 대상에서 아동양육시설·아동일시보호소·아동보호치료시설·학대피해아동쉼터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이 51만여명으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과 절반씩 분담해 올해 31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1인당 과일 양은 연령대를 고려해 어린이집 100g, 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아동양육시설 150g, 공동생활가정·학대피해아동쉼터 200g 등으로 차등을 뒀다.

이 사업은 2018년 특수보육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시작해 이듬해 전체 어린이집으로 확대됐다.

이문무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아이들에게 신선한 과일 간식을 제공하면서 과일 생산 농업인들의 판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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