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도 움직인다…경영권 갈등 커지는 SM 주가 급등

강봉진 기자(bong@mk.co.kr) 2023. 2. 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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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경영진과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이수만 프로듀서간 경영권 분쟁으로 비화되고 있는 에스엠이 8일 장초반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9시30분 기준 에스엠은 전날에 비해 7% 내외로 오른 9만7000원대에 거래중이다.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가(9만9700원)에 근접한 가격이다. 전날 SM의 주가는 장중 최고가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 마감했었다. 카카오의 주가는 전일대비 1100원(1.62%) 상승한 7만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경영에 참여하며 지분 추가매수 가능성도 거론된다.
에스엠은 전날(7일) 이사회를 통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카카오가 지분 9.05%를 인수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수만 프로듀서 측은 법무법인을 통해 이사회의 결정은 ‘위법’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경영권 분쟁 중에 3자 유상증자가 불가능함에도 SM 이사회가 이를 의결했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지분 인수뿐만 아니라 경영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투자총괄대표)은 “이번 투자와 협력을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메인 스트림 공략에 양사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재현 수석부사장은 SM엔터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되고 또 다른 카카오 임원이 해외 업무까지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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