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레알-알 아흘리 CWC 4강 앞두고 2002 한국-스페인전 심판 소환

김태석 기자 2023. 2. 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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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저명한 매체 <마르카> 가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아프리카 챔피언 알 아흘리의 대결을 앞두고 뜬금없이 2002 FIFA 한·일 월드컵 8강 한국-스페인전을 또 소환해 시선을 모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모로코 라바트에 위치한 프린스 물라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2 FIFA 모로코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CAF(아프리카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이집트 명문 알 아흘리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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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스페인의 저명한 매체 <마르카>가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아프리카 챔피언 알 아흘리의 대결을 앞두고 뜬금없이 2002 FIFA 한·일 월드컵 8강 한국-스페인전을 또 소환해 시선을 모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모로코 라바트에 위치한 프린스 물라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2 FIFA 모로코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CAF(아프리카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이집트 명문 알 아흘리와 대결한다.

이 대결을 앞두고 <마르카>는 난데없이 2002 FIFA 한·일 월드컵 8강 한국-스페인전을 진행한 이집트 주심 가말 알 간두르를 언급했다는 것이다. <마르카>는 2001년 8월 4일 카이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알 아흘리의 친선 경기를 언급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데이비드 베컴·루이스 피구·라울 등 슈퍼스타들로 똘똘 뭉쳤던 '엘 갈라티코' 1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알 아흘리 공격수였던 선데이 치부이케에게 일격을 얻어맞고 0-1로 패했다.

<마르카>는 이 경기 결과가 양 팀의 객관적 전력상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고 표현하며 그때 주심을 맡았던 인물이 1년 후 한·일 월드컵 8강 한국-스페인전 휘슬을 잡은 알 간두르 심판이었다고 공개했다.

<마르카> 20년이 지난 지금도 스페인 사람들이 알 간두르 심판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했다. 심지어 이번 클럽 월드컵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와 알 아흘리의 대결을 앞두고 카이로에 머물고 있는 알 간두르 심판에게 전화까지 걸었다고 공개했다.

이미 심판계에서 은퇴하고 축구해설가로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진 알 간두르 심판은 "우리나라 팀(알 아흘리)가 이기길 바라지만, 제게는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강의 팀이다. 그런데 알 아흘리가 아프리카 최강의 클럽인 것도 사실이다. 좋은 경기를 해서 이집트 팀이 이기길 바란다. 우리 처지에서는 경기 자체가 영광"이라고 레알 마드리드와 알 아흘리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내비쳤다.

한편 <마르카>는 말미에 이번 통화에서 알 간두르 심판과 그의 파트너들이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의 스페인에게 골을 인정하지 않고 경기에 개입한 것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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