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원, 고신뢰성 차세대 반도체 소자 세계 최초 구현

이정훈 2023. 2. 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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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은 배터리 핵심 소재 리튬이온으로 차세대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을 수십 나노미터(1나노미터=10억 분의 1m) 수준에 불과한 아주 얇은 막으로 만들어 나노소재와 접목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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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패턴 인식률 96.77%
배터리소재를 접목한 고집적, 고신뢰성의 차세대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 모식도. [한국재료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한국재료연구원은 배터리 핵심 소재 리튬이온으로 차세대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8일 밝혔다.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는 인간 뇌를 모사해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고효율로 인공지능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소자다.

재료연구원 나노표면재료연구본부 김용훈·권정대 박사 연구팀이 이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을 수십 나노미터(1나노미터=10억 분의 1m) 수준에 불과한 아주 얇은 막으로 만들어 나노소재와 접목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를 만들었다.

이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인공지능 반도체 소자는 고집적·저전력·고신뢰성을 가지면서도 다양한 손글씨 패턴의 의미를 96.77% 읽어낼 정도의 높은 인식률을 보였다고 재료연구원은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지능형 웨어러블 디바이스(착용 가능한 컴퓨터 기기) 분야에 적용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세계적인 학술지 'ACS'에서 발행하는 'ACS AMI'는 지난해 11월 이 신기술을 게재했다.

경남 창원시 한국재료연구원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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