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코로나’에…中 지난해 명품 소비, 5년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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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명품 시장이 지난해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와 경기 둔화에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중국이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로 전환함에 따라 올해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시장은 내다봤다.
다만 베인앤컴퍼니는 지난해 12월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방역 기조를 전환하면서 소비 심리가 개선돼 올해 다시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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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명품 판매 10%↓…시계 25% 줄어
"상반기 지나 2021년 수준 회복 예상"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의 명품 시장이 지난해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와 경기 둔화에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중국이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로 전환함에 따라 올해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시장은 내다봤다.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 등의 지난해 자료를 참고해 지난 한해 동안 명품 모든 영역에서 중국인들의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인앤컴퍼니는 전했다. 온라인 보급률이 높은 화장품 판매는 전년 대비 6%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시계는 전년 대비 매출이 20~25% 감소해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부문 판매는 15~20%, 주얼리와 가죽 제품은 10~15% 감소했다.
다만 베인앤컴퍼니는 지난해 12월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방역 기조를 전환하면서 소비 심리가 개선돼 올해 다시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도 중국은 여타 신흥국과 비교해 소비 여력이 있는 중산층과 고소득층의 수가 많고, 2030년까지 이들의 수는 2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폐기 이후 주요 명품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LVMH, 에르메스 등의 주가는 연초 이후 15%가 넘게 상승했다.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의 웨이웨이싱 컨설턴트는 “올해 상반기를 지나면 2021년과 같은 판매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중국인의 해외 여행이 완전히 재개되기 전에 중국과 유럽 간 가격 차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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