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작년 매출 1조1477억 원…사상 최대 달성

영업이익도 59% 증가…2년 연속 매출 1조 클럽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흥행과 비게임 사업 부문의 높은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1조1477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는 2년 연속 ‘매출 1조 원 클럽’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1477억 원, 1777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59%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최고 상위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기존 라이브 게임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신작 게임의 견고한 실적이 더해져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나갔다"며 "이와 함께 카카오 VX, 세나테크놀로지 등 비게임 부문의 기타 매출 성장이 더해져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작 효과 감소와 비게임 사업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성적은 다소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8% 줄어든 235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108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76%가량 줄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캐주얼 게임 ‘보라 배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오더’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3분기에는 ‘에버소울’을 일본 시장에 출시하고 4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북미·유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