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슈머 "바이든 행정부, 中 정찰 풍선 추가 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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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양국관계가 "긴장돼있다"며 "정부가 (중국 정찰 풍선에 대해) 다른 조치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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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양국관계가 "긴장돼있다"며 "정부가 (중국 정찰 풍선에 대해) 다른 조치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미 공군은 영공에 진입한 중국 정찰 풍선을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앞바다에서 F-22 전투기를 동원해 격추했다. 현재 군 당국은 잔해를 수거해 분석 중이다.
미국은 중국이 정보 수집 목적으로 풍선을 띄운 것으로 판단했지만, 중국은 해당 풍선이 민간 기후 관측용이라며 미국의 격추에 항의해 양국 관계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이번 사건으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일정이 취소됐고 해당 정찰 풍선이 격추되자 중국 정부가 주중 미국 대사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다. 격추 당일에 미국이 중국에 양국 국방장관 간 전화통화를 요청했지만 중국이 이를 거절하기도 했다.
미 국회도 발칵 뒤집혔다.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늑장 대응'을 했다며 맹공에 나섰고 바이든 행정부는 지상 민간인들의 잠재적인 피해를 우려해 정찰 풍선을 해상에서 격추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정부의 대응은 침착하고 계산적이며 효율적이었다"며 "이 사건은 양당이 한 목소리로 중국을 비판해야 하는 사안이다"고 말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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