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사람에겐"...해리 스타일스, 그래미 수상소감 ‘인종차별’ 논란 점화 [Oh!llywood]

유수연 2023. 2. 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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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스타일스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가운데, 그의 소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전통적으로 가장 큰 의미를 갖는 '올해의 앨범'에 해리 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가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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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해리 스타일스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가운데, 그의 소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전통적으로 가장 큰 의미를 갖는 '올해의 앨범’에 해리 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가 영예를 안았다.

이날 수상자로 선언된 스타일스는 스스로도 놀란 듯, 두 손에 머리를 묻으며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시상대에 오른 그는 “나는 모든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받았다. 인생의 매 순간마다 각 분야의 곡들을 들었다"며 "오늘 같은 밤엔 음악에 있어서 '최고'란 없다는 사실을 모두 기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타일스는 “이런 일은 사람에게 그리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며 기쁜 마음을 표했지만, 해당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인 기득권층인 스타일스가 말하기엔 적절치 않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도 그럴 듯이, 이날 비욘세는 지난해 발표한 7집 '르네상스'로 이번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인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이날 다관왕을 예고했지만, 그래미 본상 부문에는 끝내 수상하지 못했기 때문.

이외에도 캔드릭 라마, 위켄드, 방탄소년단(BTS) 등이 그해 차트 대기록, 평론가의 호평에도 여러차례 그래미 어워즈 본상에서 고배를 마시며 ‘인종차별’ 논란이 대두된 바 있다.

이에 미국의 언론인 샘 샌더스는 SNS를 통해 “스타일스의 소감은 지금까지 들었던 수상소감 중 가장 백인 특권적인 말”이라며 비판하는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이런 일(그래미 수상)은 항상 당신과 같은 사람에게 일어난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yusuou@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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