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건군절 기념해 딸 김주애와 군 지휘관들 격려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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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일(건군절)을 맞아 인민군 장성들의 숙소를 방문하고 연회를 여는 등 '격려 행보'를 보였다.
이날 김 총비서는 숙소 방문 이후 역시 딸과 부인을 대동해 '조선인민군 창건 75돌 기념연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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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일(건군절)을 맞아 인민군 장성들의 숙소를 방문하고 연회를 여는 등 '격려 행보'를 보였다. 김 총비서는 이같은 행보에 딸 김주애를 동행시켜 주목을 받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동지께서 강대한 주체조선의 청사에 금문자로 새겨질 조선인민군 창건 75돌을 맞으며 7일 인민군 장령(성)들의 숙소를 축하 방문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존경하는 자제분'과 함께 장성들의 숙소를 찾았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존경하는 자제분'으로 언급되며 이날 김 총비서의 공개행보에 동행한 딸은 지난해 11월 처음 공개석상에 나섰던 '김주애'로 보인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존경하는 자제분과 함께 숙소에 도착하시자 국방성 지휘관들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연합부대 군정 지휘관들이 가장 뜨거운 경모의 정을 안고 영접했다"라고 보도하며 딸이 각별한 대우를 받았음을 시사했다. 부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지만 신문은 그의 이름은 호명하지 않았다.
이날 김 총비서는 숙소 방문 이후 역시 딸과 부인을 대동해 '조선인민군 창건 75돌 기념연회'에 참석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연회 기념연설에서 "조선노동당의 무장력, 계급의 전위인 우리 군대가 철두철미 혁명의 제1세들이 총대에 재웠던 붉은 넋과 숭고한 사명, 견결한 혁명정신과 결사항전의 투지를 변함없이 계승해 우리 군대특유의 불가항력으로 강대한 조국과 인민의 권위와 위대함을 빛나게 수호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의 연설에 군 장성들은 "인민군대 특유의 성스러운 전통을 굳건히 이어갈 신념의 맹세를 담아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를 올렸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날 행사는 인민군 창건 기념일을 맞아 전국 각지의 군 지휘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 군 열병식을 진행하는 등 대대적인 행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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