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성장성 좋아···메디톡스와 소송전, 영향 적을듯"[Why 바이오]

김병준 기자 2023. 2. 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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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국내에서는 자체개발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대웅제약(069620)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올해 상반기까지 신규제품들의 국내시장 선점을 위해 초기 마케팅 비용은 증가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의미 있게 의약품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내수시장에서 성장잠재력도 키우고 있어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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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작년 매출 81% 증가한 1400억
펙수클루·엔블로정 제품 국내 매출 증가
메디톡스 소송전은 성장성에 영향 없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사진 제공=대웅제약
[서울경제]

글로벌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국내에서는 자체개발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대웅제약(069620)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올해 상반기까지 신규제품들의 국내시장 선점을 위해 초기 마케팅 비용은 증가할 전망이다.

8일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나보타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1.9% 상승한 1448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중 수출은 11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0% 가량 증가한 수치다.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유럽에서도 지난해 9월 출시된 만큼 올해 매출도 급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달 호주에서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중국에서 품목허가는 올 상반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 대웅제약 측에서 파트너사 선정에 나설 가능성도 나온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펙수클루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매출 전망도 좋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펙수클루는 160억 원의 매출을 내는 제품으로 성장했으며 향후 1000억 원 제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블로는 올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으로, 시장 규모가 1000억 원을 넘어가는 만큼 대웅제약 측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000억 내외, 영업이익은 비용증가 가능성이 커 20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증가 등을 반영해 하향 조정됐다. 신제품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분기 영업이익의 변동성은 클 전망이다. 다만 나보타 매출 증가와 신제품 펙수클루 성장에 따라 영업마진 구조개선은 확실하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10일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 간 보툴리눔 균주 1심 소송은 장기화 될 것으로 봤다. 이는 확실한 불확실성 요인이지만 성장에 대한 잠재력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의미 있게 의약품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내수시장에서 성장잠재력도 키우고 있어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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