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튀르키예 지진 돕기 위해 나섰다...유벤투스 유니폼 기증

신인섭 기자 2023. 2. 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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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지진을 돕기 위해 나섰다.

영국 '더 선'은 8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와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튀르키예 지진을 돕기 위해 경매에 부칠 사인 유니폼을 기증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국적의 데미랄은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호날두와 보누치의 사인 유니폼을 경매에 부쳐 지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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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지진을 돕기 위해 나섰다.

영국 '더 선'은 8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와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튀르키예 지진을 돕기 위해 경매에 부칠 사인 유니폼을 기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에 규모 7.5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튀르키예의 가지안테프에서 33km 가량 떨어진 지역에 지진이 발생했고 최초 사망자는 9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진 발생 지역과 인접한 시리아에서도 피해자가 발생해 최소 13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피해는 계속해서 증가했다. 사망자는 하루 만에 6300명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 사무총장은 "현재 4544명이 사망하고 26,72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시리아 정부는 사망자가 812명, 부상자가 1,440명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진에 축구팀도 피해를 입었다.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에 속한 하타이스포르도 피해를 입었고, 피해 발생 당시 크리스티안 아츠가 실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행히 아츠는 구조됐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7일 "아츠는 구조된 상태이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 "튀르키예 골키퍼 아흐메트 에윱 투르카슬란이 고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했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한편, 튀르키예 매체 '비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는 대지진으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스포츠 경기들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자국의 피해 소식에 메리흐 데미랄이 직접 나섰다. 튀르키예 국적의 데미랄은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호날두와 보누치의 사인 유니폼을 경매에 부쳐 지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데미랄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호날두 유니폼의 최고 입찰가는 14,862 유로(약 2,000만 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8일 개인 SNS 채널을 통해 "방금 호날두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우리는 호날두의 사인 유니폼을 팔고 있다. 경매 수익금은 모두 지진이 일어난 지역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데미랄은 "보누치와도 대화를 나눴다. 그는 슬픔을 표명하고 튀르키예가 우리 국민의 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벤투스의 사인 유니폼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진=데미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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