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씨이텍, ‘탄소 포집 능력 획기적 개선’ 실증 실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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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지원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연구 업체인 씨이텍이 화석연료 배출가스 중 이산화탄소 분리·포집(CCS)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
SK E&S와 씨이텍은 최근 미국 켄터키대 어플라이드 에너지 리서치센터(CAER)의 0.7㎿급 이산화탄소 포집 파일럿 공정에서 이산화탄소 흡수제 'CT-1'의 실증 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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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력 개선에 에너지 사용량 대폭 낮춰
상생협력 통해 CCS 기술 도약 발판 마련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SK E&S가 지원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연구 업체인 씨이텍이 화석연료 배출가스 중 이산화탄소 분리·포집(CCS)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
SK E&S와 씨이텍은 최근 미국 켄터키대 어플라이드 에너지 리서치센터(CAER)의 0.7㎿급 이산화탄소 포집 파일럿 공정에서 이산화탄소 흡수제 ‘CT-1’의 실증 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내 테스트 포집 공정 중 가장 큰 규모로, 실제 상용공정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타 흡수제와 성능을 비교했다.
이산화탄소 흡수제는 석탄, LNG(액화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연소 시 배출되는 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데 사용되는 핵심 물질이다.
실증 결과 CT-1은 흡수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후 흡수제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할 때 필요한 열에너지를 기존 대비 60% 수준으로 낮췄다. 배관과 열교환기 등의 크기를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인 공정 구축이 가능하다.
이산화탄소 분리·포집은 1930년대부터 상용화된 기술로, 넷제로(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이산화탄소 분리·포집 과정에 사용되는 에너지양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SK E&S는 2021년 씨이텍과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고도화 및 실증·상용화 연구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인프라 및 연구비 등을 지원해왔다.
SK E&S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포집뿐 아니라 CCS 기술 전반에서 지속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포함한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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