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이예나 대전여상 코치의 메시지, “프로 진출이나 대학 입학, 끝이 아닌 시작이다”

손동환 2023. 2.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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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진출이나 대학 입학은 시작점이다"여고부를 취재한 지 며칠 밖에 되지 않았지만, 공통적으로 느낀 게 있다.

이예나 코치는 "7명이 다 뛸 수 있게끔 해야 한다. 부상 없이 뛸 수 있는지,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는지, 몸 상태를 점검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감을 회복하는 거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작년에 비해 활기차게 움직여줬다"며 1월 전지훈련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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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진출이나 대학 입학은 시작점이다”

여고부를 취재한 지 며칠 밖에 되지 않았지만, 공통적으로 느낀 게 있다. 인원 수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5명만으로 대회에 참가했거나 참가해야 하는 팀도 적지 않다.

대전여상도 마찬가지였다. 2022시즌 출전 경기가 ‘1’에 불과했던 이유. 대전여상을 지도하고 있는 이예나 코치는 “선수 자체가 5명 밖에 없었던 데다가, 부상 선수가 2명 있었다. 여기에 전학으로 인해, 징계 선수도 1명 있었다. 그래서 전국체전 1경기 밖에 나가지 못했다”며 2022시즌에 경험을 쌓지 못했던 이유를 전했다.

2023년은 그나마 낫다. 2명의 선수가 합류해, 총 7명으로 한 해를 보낼 수 있기 때문. 전학 사유로 5월까지 못 뛰는 선수가 있지만, 적어도 3월에 열릴 춘계연맹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

변수가 있다. 건강이다. 부상 선수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대전여상의 계획은 어그러지고 만다. 그래서 이예나 코치는 “우송대학교에서 재활하는 곳이랑 연결이 돼있어서, 지난 해 전국체전 종료 후 퍼포먼스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몸 상태들이 좋지 않아, 몸을 만드는데 집중했다”며 퍼포먼스 트레이닝을 강조했다.

퍼포먼스 트레이닝을 어느 정도 마친 후, 실전 감각과 경기 체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1월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단국대 여자농구부와 상주여고 농구부와 연습 경기했던 이유.

이예나 코치는 “7명이 다 뛸 수 있게끔 해야 한다. 부상 없이 뛸 수 있는지,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는지, 몸 상태를 점검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감을 회복하는 거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작년에 비해 활기차게 움직여줬다”며 1월 전지훈련을 돌아봤다.

대전여상의 준비 과정은 끝나지 않았다. 2월 경북 상주에서 열릴 스토브리그에도 참가한다. 이예나 코치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지난 해에는 1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또, 5명 모두 빠른 공수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단합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2월 스토브리그의 목적을 전했다.

가용 인원이 다른 학교처럼 부족하지만,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있다. 이예나 코치는 먼저 “아무래도 3학년 선수들(이수빈, 하은수, 김예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3명의 선수들이 자신감을 끌어올린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다”며 3학년인 이수빈을 지목했다.

이어, “예비 고1인 정혜지도 기대된다. 저학년 선수여도, 투지와 근성을 갖췄다. 인천에서 전학 온 선수라 5월까지 출전하지 못하지만, 주말리그나 후반부에 열릴 대회에는 나설 수 있다. 그 때 경험과 구력을 쌓는다면, 2~3학년 때 더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며 예비 신입생인 정혜지에게도 기대를 건넸다.

한편, 아마추어 농구는 성적과 방향성 모두 추구해야 한다. 그래서 지도자의 지도 철학과 마인드가 중요하다.

이예나 코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빠른 농구를 하되, 즐겁게 농구했으면 좋겠다. 학생 농구이기 때문에, 즐기는 게 더 중요하다. 그렇게 하려면, 부상이 없어야 한다”며 ‘즐거운 농구’를 먼저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생 선수들이 프로 진출이나 대학 입학을 끝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프로 진출과 대학 입학은 시작점에 불과하다. 고등학교 생활이 프로와 대학의 연장선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의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며 선생님으로서의 방향성을 설정했다. 스승으로서 제자들의 미래를 넓고 길게 바라봤다.

사진 제공 = 대전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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