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정 "전 남친이 가스라이팅 한다고…" 연애 스타일 '충격'

김학진 기자 2023. 2. 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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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결혼을 못 하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채은정이 출연해 "난자 냉동도 하고 했는데 결혼을 못 할 거 같아서 고민이 많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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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결혼을 못 하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채은정이 출연해 "난자 냉동도 하고 했는데 결혼을 못 할 거 같아서 고민이 많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올해 42세가 됐다는 채은정은 "2년 전에 난자 냉동을 마음먹었다. 나보다 5살이나 어린 동생이 결혼해서 2세 계획을 세우는 것을 보고 난자 냉동을 결심했다"며 "해가 바뀌면 바뀔수록 남자를 만나기가 어렵더라.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점점 많이 든다"고 밝혔다.

박미선과 김호영은 "남자들에게 인기가 너무 많고, 그냥 골라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라고 의아해했다.

이에 채은정은 "눈은 높지 않지만 성격이 이상한 것 같다"며 "내가 리드를 해야하고, 맞춰놓은 틀과 스타일과 패턴에 영향을 받는 걸 싫어한다"라고 자신의 성격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합리적인 성격이지만 잔소리가 심한 편이다. 주차비, 만나는 장소, 음식까지 관여한다. 그런데 상대방은 스트레스를 받더라. 나는 애정인데 상대방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더라. 내 입장에서는 조언인데 받아들이는 사람은 다르더라. 나의 직설적인 성격에 대해 고민을 한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채은정은 "여유롭고 따뜻한 사람에게 끌리는 편이다. 내게 없는 면을 본다"며 "하지만 또 그런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을 바꾸려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채은정은 "좋아하는 분과 교제를 했는데 또 내가 그에게 강요하기 시작하더라. 20대 때까지는 몰랐던 부분인데 알게 됐다"며 "그분이 '너무 지치고 가스라이팅 시킨다'는 말까지 하더라. 내 성격을 고치려고 이제는 노력한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강해진 성격에 대해 아버지의 잦은 이혼이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열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동생을 돌보고 혼자 해결하고 판단하는 일이 많았다. 아버지의 잦은 재혼과 새어머니의 이간질에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그 영향이 크지 않았다 싶다. 결국 다 내 몫이다. 너무 힘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채은정은 1990년대 후반 클레오로 데뷔한 걸그룹 '1세대' 멤버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난자 채취 과정을 공개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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