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공격수 이근호의 다짐 "10골 넣으면 재기에 성공한 것 아닐까요?[SS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
그렇게 이근호는 2부인 안산 유니폼을 입고 재기를 꿈꾸고 있다.
이근호는 "축구를 보면 축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 요즘엔 밀렸던 축구를 다시 보고 있다"라며 "축구에 오로지 전념하고 있다. 더 잘하기 위해서만 시간을 쓰고 있다. 사실 휴가도 가고 싶지 않다. 내 모든 포커스는 축구에 있다"고 눈을 반짝였다.
이근호는 스스로 '부활', '재기'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기 위해선 "최소한 10골을 넣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축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
안산 그리너스 공격수 이근호(27)는 촉망받는 공격수였다. 2018시즌 포항 스틸러스로 프로 무대에 데뷔해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리그에 연착륙하지 못했다. 그를 괴롭히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근호의 K리그 출전도 2021시즌 2경기에서 멈춰있다. 그렇게 이근호는 2부인 안산 유니폼을 입고 재기를 꿈꾸고 있다.
이근호는 지난 6일 제주 서귀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역을 한 달 남기고 다쳤다. 참 운이 나빴다.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재활에 속도를 내다가 한 번도 같은 부위를 다쳤다. 마음이 급했다. 무릎 수술만 두 번 했다. 트라우마도 심했다. 경기를 뛰면서 자연스럽게 트라우마가 사라지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수술하면서 축구 경기를 일절 보지 않았다. K리그도 마찬가지였다. 이근호는 “축구를 보면 축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 요즘엔 밀렸던 축구를 다시 보고 있다”라며 “축구에 오로지 전념하고 있다. 더 잘하기 위해서만 시간을 쓰고 있다. 사실 휴가도 가고 싶지 않다. 내 모든 포커스는 축구에 있다”고 눈을 반짝였다. 약점으로 꼽히던 멘탈도 강해지고 있다. 이근호는 “예전에 (이)동국이 형이 ‘가진 것도 많고 다 좋은데 멘탈이 약하다’고 나한테 말한 적이 있다. 성숙해지면서 멘탈이 강해지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근호는 스스로 ‘부활’, ‘재기’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기 위해선 “최소한 10골을 넣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나를 향한 기대가 상당히 크다. 10골 정도 넣으면 그래도 재기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대한 경기를 많이 나가고 싶고, 공격포인트 20개를 목표로 잡았다. 다치지 않고 꾸준히만 뛴다면 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복귀골을 넣는다면, 상상은 안 해봤지만 뭉클할 것 같다”고 득점하는 장면을 그렸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4월 결혼 발표 이승기, ‘법사’ 제작진에게 3월 결혼으로 소개…연예계 3월 결혼설 대두된
- '신혼' 송필근, 날벼락 투병 "1월초 복통으로 발견, 많이 호전된 상태"
- 미자母 전성애, 넘치는 사위 사랑 "김태현, 너무 다정하고 스윗해"(미자네주막)
- 여에스더 "탈모약 복용..남편 홍혜걸도 먹고 있어"(에스더TV)
- '도깨비' 故 고수정, 오늘(7일) 3주기…25세에 떠난 별
- 안문숙, 이상형 월드컵 지상렬 선택 "연애해보고 싶단 생각도"('박원숙의같이삽시다')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