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칠레, 2030 월드컵 공동개최 유치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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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칠레 등 남미 4개국이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동개최에 나섰다.
AFP 통신은 8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의 에세이사에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파라과이 등 4개국 체육 관련 담당자와 축구협회장 등이 모였다"며 "공식적으로 월드컵 100주년을 맞이하는 2030년 월드컵 공동유치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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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은 8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의 에세이사에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파라과이 등 4개국 체육 관련 담당자와 축구협회장 등이 모였다"며 "공식적으로 월드컵 100주년을 맞이하는 2030년 월드컵 공동유치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오는 2030년이 월드컵 100주년임을 상기시키며 남미 대륙에서 대회가 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월드컵은 지난 1930년 우루과이에서 초대 대회가 열린 바 있다. 당시에는 13개팀이 참가했고 우루과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2030년 대회 공동유치가 확정될 경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결승전을 치를 방침이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은 "월드컵이 탄생한 곳에서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서 남미 4개국에서 2030 월드컵이 열려야 한다"며 공동 개최에 힘을 실었다.
2030 월드컵은 공동 개최를 희망하는 국가들이 적지 않다. 이미 스페인·포르투갈·우크라이나 등 유럽 3개국이 공동 개최를 추진중이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그리스 등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3개국도 공동개최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 이르기까지 월드컵 본선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을 제외하면 한 국가에서 열렸다. 하지만 2026년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출전국이 해당 대회부터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이 같은 공동 개최는 월드컵의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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