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가영·정숙 기다려!…'캄보디아 김연아' 스롱 피아비, LPBA통산 4승째

김용일 2023. 2. 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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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김연아' 스롱 피아비(33·블루원리조트)가 프로당구 LPBA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피아비는 7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8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4-11 11-7 11-10 11-0 2-11 4-11 9-3)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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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피아비. 제공 | 프로당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캄보디아 김연아’ 스롱 피아비(33·블루원리조트)가 프로당구 LPBA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피아비는 7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8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4-11 11-7 11-10 11-0 2-11 4-11 9-3)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올 시즌 개막 투어(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피아비는 시즌 2승이자 통산 4회 우승으로 최다 챔피언 타이 기록을 보유한 김가영, 임정숙(이상 5회)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7전8기 끝에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김보미는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피아비는 우승 상금 2000만 원과 랭킹포인트 2만 점을 추가해 시즌 상금 랭킹 1위(4940만원), 누적 상금 랭킹 3위(1억 2880만원)로 올라섰다.

제공 | 프로당구협회
김보미. 제공 | 프로당구협회

피아비와 김보미는 초반 1,2세트를 나눠 가졌다. 그러다가 피아비가 3세트에 1점차 역전승을 거두면서 오름세를 탔다. 4세트 초구를 하이런 7점으로 연결한 그는 2이닝째 남은 4점을 채워 11-0으로 김보미를 제압했다. 세트스코어 3-1로 벌리면서 손쉽게 우승하는 듯했다.

그러나 김보미는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5세트에서 5이닝 동안 공타 없이 3~4~2~1~1점을 쌓아올려 11-2로 경기를 끝냈다. 그리고 6세트도 11-4로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저력을 뽐냈다. 운명의 7세트. 둘 다 긴장감 탓인지 공타가 이어졌다. 결국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피아비가 집중력을 먼저 되찾았다. 8이닝째 5-3으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과감한 뱅크샷으로 7-3 점수 차를 벌렸고, 다음 이닝에서 원뱅크 넣어치를 깔끔하게 성공, 9-3으로 경기를 끝냈다.

피아비는 “최근 새롭게 배운 게 많은데 오히려 독이 돼 부진으로 이어졌다. 마음고생이 컸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 힘들었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다. 너무 기쁘다”고 웃었다.

한편, 대회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은 32강 서바이벌에서 1.813을 기록한 이미래에게 돌아갔다. 그는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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