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결사반대' 피츠버그, 24세 154km 영건은 WBC 보낸다

윤욱재 기자 입력 2023. 2. 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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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2)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결사반대'했던 피츠버그가 154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투수 로안시 콘트레라스(24)에게는 WBC 출전을 허락한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8일(한국시간) "최지만이 피츠버그의 반대로 WBC 출전이 무산되면서 구단에 실망감을 나타낸지 하루 만에 콘트레라스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대표해 WBC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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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최지만(32)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결사반대'했던 피츠버그가 154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투수 로안시 콘트레라스(24)에게는 WBC 출전을 허락한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8일(한국시간) "최지만이 피츠버그의 반대로 WBC 출전이 무산되면서 구단에 실망감을 나타낸지 하루 만에 콘트레라스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대표해 WBC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던 콘트레라스는 2021년 1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피츠버그는 우완투수 제임슨 타이욘을 양키스로 보내면서 콘트레라스 등 선수 4명을 받았다.

콘트레라스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만 96마일(154km)에 달하는 선수다. 2021년에는 96.4마일, 지난 해에는 95.6마일이었다. 무엇보다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지난 해 피안타율 .163, 피장타율 .218로 '극강'을 자랑했다. 여기에 체인지업까지 갈고 닦는 중이다. 이 매체는 "콘트레라스가 오프시즌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체인지업을 다듬는데 시간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2021년만 해도 메이저리그에서 1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콘트레라스는 지난 해 21경기에 등판했고 그 중 선발로 나선 경기가 18경기에 달했다. 95이닝을 소화한 그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3.79로 발전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로써 피츠버그 선수로는 콘트레라스를 비롯해 데이비드 베드나르가 미국, 유망주인 타나 토마스가 영국, 제프리 파산티노가 이탈리아를 대표해 WBC에 출전한다.

이날 또다른 피츠버그 지역지 '트립 라이브'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 2021년 타이욘의 트레이드 패키지 중 하나로 영입한 콘트레라스는 최고의 젊은 투수 중 1명"이라고 평가하며 "피츠버그는 최지만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막았다. 최지만은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좌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최지만의 출전 무산 소식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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