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세계에 첫 트랜스젠더 캐릭터가 등장? 난리 난 이유 [Oh!llywood]

최이정 2023. 2. 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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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포터 세계에 첫 트랜스젠더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알려져 화제다.

'해리포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에 첫 트랜스젠더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알려져 화제다.

피플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산하 아발란체 소프트웨어가 선보이는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 '호그와트 레거시'에는 시로나 라이언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그는 소설 속 해리포터와 친구들이 방문한 '세 개의 빗자루'를 운영하는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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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해리포터 세계에 첫 트랜스젠더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알려져 화제다. 

'해리포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에 첫 트랜스젠더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알려져 화제다. 

피플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산하 아발란체 소프트웨어가 선보이는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 '호그와트 레거시'에는 시로나 라이언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그는 소설 속 해리포터와 친구들이 방문한 '세 개의 빗자루'를 운영하는 주인이다. 그런데 이 캐릭터가 트랜스젠더 캐릭터라는 소문이 상당하다. 게이머들은 대화 라인에 근거해 해당 캐릭터가 트랜스젠더라고 믿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것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해리포터'의 원작자인 J.K. 롤링이 트랜스젠더에 반대하는 정서를 지지해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

비록 스스로는 페미니즘에 대한 자신의 견해가 트랜스포비아적(transphobia, 성전환과 트랜스젠더들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와 감정을 갖는 것)'이라는 것을 부인했지만, '여성의 권리는 선천적 성(性)을 기반으로 보호돼야 한다'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트랜스젠더 혐오 논란에 꾸준히 휩싸였다. 그는 자신의 탐정소설 '실크웜'에서도 트랜스젠더 혐오를 드러냈다는 의혹을 받았던 바다.

롤링은 2018년 트랜스여성을 '드레스 입은 남자'라고 지칭하는 트윗을 지지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또한 동성연애와 트랜스젠더 반대를 외치는 가톨릭 운동가에게 '지지'의 응원의 글을 보내기도 했다. 

2020년에는 미국 미디어 플랫폼 데벡스에 게재된 '월경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평등한 코로나19 이후의 세상 만들기'라는 제목의 칼럼을 트윗하면서, "이 '월경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단어가 분명히 있는데 누가 좀 알려달라고 적었다.

이 같은 트윗은 즉시 성소수자들의 반발을 샀다. '여성'이라는 표현을 두고 '월경하는 사람들'이라고 굳이 쓴 것이 여성으로 성별을 전환한 트랜스젠더를 배제하는 태도라고 여겨진 것. 롤링이 월경을 하는 사람만을 '여성'이라 인식한 성기 기준의 이분법이라는 것이다.

이에 롤링은 "성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동성 간 이끌림도 없고, 전 세계 여성들의 현실이 지워지는 것이다. 나는 트랜스젠더들을 알고 사랑한다. 하지만 성별의 개념을 없애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삶을 의미있게 설명할 능력을 없애는 것이 된다.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은 혐오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롤링에 대한 비판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한편 '호그와트 레거시'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롤링은 이 콘텐츠의 제작에 관여하지 않았다. 이 사이트에는 그러나 "법사 세계의 창조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꾼 중 한 명인 그녀의 특별한 글은 마법사 세계의 모든 프로젝트의 토대가 된다"라고 쓰여져 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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